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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세계유산박람회 개막…고구려유적도 전시

등록 2007-06-09 17:22

<<사진있음>>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세계 각국의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세계유산박람회 개막식이 9일 오전 천즈리(陳至立) 국무위원과 리커창(李克强) 랴오닝(遼寧)성 서기, 중국에 주재하는 각국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에 선양시 근교의 세계박람원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중국정협문사학습위원회, 중국유네스코전국위원회. 건설부, 국가문물국, 랴오닝(遼寧)성 인민정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선양시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박람회로는 세계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핑크스(이집트), 만리장성(중국), 타즈마할(인도) 등 세계 138개국이 보유한 총 830개의 세계유산들이 두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복제품과 영상자료 등의 형태로 소개됐다.

주최측은 지난 2004년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고구려 유적의 경우 오녀산성과 장군총 등 중국내 유적은 중국유산으로 묶고, 북한의 동명왕릉을 비롯한 고구려 고분군은 아시아관에서 북한의 세계유산으로 각각 분리해 전시했다.

주최측은 대형 오녀산성 사진을 전시실 벽에 걸어 놓고 그 앞에는 실물을 축소한 장군총 복제품을 전시해 놓았다.

경주 불국사와 창덕궁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문화재도 대형사진 1장에 담아 소개했다.


주최측은 중국어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구려의 영문 명칭을 국제적으로 확립된 'Koguryo'가 아니라 중국식 발음대로 표기한 'Gaogouli'를 사용했지만 전시실 영문 안내문에서는 'Koguryo Kingdom(고구려왕국)'으로 표기했다.

중국어 안내문에서는 오녀산성에 대해 그간 한.중 간 갈등을 야기했던 '중국 동북지방의 소수민족 정권'이라는 설명이 등장하지는 않는 대신 '고구려족이 세운 첫번째 왕성'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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