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 가오여우(高郵)시 후시(湖西)지구에서 3일 오후 4시40분께 초특급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쳐 7명이 숨지고 53명이 부상했다.
안후이(安徽)성 톈장(天長)에서 형성된 이 바람은 성 경계를 넘어 후시지구 4개 향진(鄕鎭), 11개 촌의 1천49가구를 1시간 동안 휩쓸었다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반경 1㎞로 50년만에 드물게 불어닥친 이 회오리바람이 강력한 폭우를 동반하고 후시지구의 15㎞에 달하는 지방을 휩쓸자 199채의 가옥이 전파또는 반파됐고 전력과 통신 시설이 끊겼다.
또 2만여마리의 가금류와 780마리의 가축이 죽거나 실종됐고 나무 5만그루가 뿌리가 뽑히거나 꺾어졌으며 16개 공장의 건물과 시설도 파괴됐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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