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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에선 식당 소음이 번화가 도로변 보다 심해

등록 2007-07-24 11:25

중국에서 장사가 잘되는 식당의 소음이 차량이 빈번하게 오가는 대로보다 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발행되는 요심만보(遼瀋晩報)에 따르면 이 신문 취재진이 지난 22일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점심시간대에 선양 시내의 유명 대형식당 4곳을 방문, 소음을 측정한 결과 가장 조용한 곳이 70데시벨(dB), 제일 시끄러운 곳은 86.8데시벨로 조사됐다.

반면 취재진이 러시아워를 택해 선양시내 최중심가의 한 교차로에서 측정한 소음은 70데시벨. 손님들이 종업원을 부르거나 대화를 나누는 소리가 합쳐서 만들어진 소음이 번화가의 찻길을 능가한다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가장 시끄러운 식당의 소음은 자동차 경음기(90데시벨) 소리와 맞먹는 86.8데시벨로 나타났는데 이 식당을 방문한 손님은 식사 내내 경음기가 내는 수준의 소음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중국의 한 환경 전문가는 "90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짜증이 늘고 초조감과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문은 "교양있는 식사를 위해서라도 식당에서 고함을 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blog.yna.co.kr/phillife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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