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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짝퉁’ 해리포터 중국어판 벌써 시중에

등록 2007-07-27 10:34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인 제7권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중국어판이 벌써부터 상하이(上海)거리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해리포터 완결편은 지난 21일 세계적으로 동시 시판에 들어갔으며 중국어판이 나오기에는 아직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

중국어판 해리포터를 출판하기로한 인민문학출판사 관계자는 26일 중국어판 해리포터는 10월 28일 이후에나 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중국어판 해리포터는 완전한 가짜이며 해적판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조잡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번역자들이 21일 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초고를 내는데만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영자지인 상하이데일리는 해리포터 중국어 번역판이 시내에서 권당 20위안(2천4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짝퉁 중국어판은 첫눈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하고 오류투성이에 중국어 철자가 틀린 부분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일부 해리포터 열성팬들이 웹사이트에서 줄거리를 공유하려는 노력이 이런 짝퉁 중국어판을 만들어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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