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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상장사들 본업 팽개치고 주식투자에 ‘올인’

등록 2007-08-03 14:56

상반기 주식투자 수익이 전체수익 24% 차지

중국 상장기업들이 올 상반기 증시 폭등에 힘입어 수익의 20% 이상을 주식투자에서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상하이(上海) 금융정보 기업인 와인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일 현재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235개 상장사는 주식투자를 통해 모두 494억위안(약 6조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총수익의 23.6%에 달한다.

특히 1.4분기중에는 상하이 및 선전(深천<土+川>) 증시에 상장된 1천483개 전 기업이 주식투자로 475억위안을 벌어들여 전체 수익 1천392억위안의 34%를 점했다.

이중 장강(長江)전력주식회사는 6개월간 주식투자로 13억5천만위안의 차액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순수익금의 60%를 본업보다는 주식투자로 벌어들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2일 현재 4,407.73 포인트로 올들어 64.7%나 상승했다.

리먼 브러더스의 수석 스트래티지스트 폴 슐트는 "시멘트 회사나 부동산 기업은 시멘트를 제조해고 아파트를 분양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며 "이들 기업은 은행이나 투자회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업이 잘못된 투자로 갑작스런 손실이 발생하면 영업망,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의 상황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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