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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납성분 장난감’ 파문 중국 업체 사장 자살

등록 2007-08-13 19:53

리콜·수출금지에 목 매
미국 유명 완구업체 마텔의 ‘납 성분 장난감’ 100여만개의 리콜을 초래한 중국 완구 제조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남방도시보〉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공장을 둔 ‘리 더 주식회사’를 운영해 온 장수훙이 지난 11일 공장 창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리콜된 문제의 장난감을 만든 업체로 지목된 ‘리 더 주식회사’에 일시적으로 수출금지 명령을 내리고 며칠 만에 목숨을 끊었다. 이달 초 마텔은 납이 든 페인트를 칠한 이 업체의 피셔프라이스 완구 96만7천점을 전세계적으로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완구는 중국 제조사와의 계약에 따라 생산된 것들로, 리콜 제품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엘모, 빅버드, 도라 등 83가지 종류다. 신문은 ‘리 더’ 관계자의 말을 따 장수훙의 막역한 친구가 장난감에 사용된 ‘저질’ 페인트를 납품해 회사가 손해를 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완구업계에서는 이 업체에 페인트를 공급하는 업자가 주문받은 것보다 훨씬 싼 납 성분 페인트로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에서는 납 성분 페인트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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