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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산은 불량’ 미국 공격에 중국 맞불공세 강화

등록 2007-08-31 15:40

중국산 제품은 불량이라는 미국의 공세에 맞서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의 문제점을 폭로하며 연일 맞불을 지르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은 31일 미국산 목재 포장지에서 미생물이 발견되고 미국산 비타민 알약과 생선젖갈의 품질이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무차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선전(深천<土+川>)시 검역당국이 올 들어 미국산 수입품을 포장한 목재포장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을 검출한 것이 13차례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선전시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이들 목재포장물이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은 6개 업체들이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전시 질검총국은 또 7월14일부터 8월23일까지 미국서 반입된 목재포장물 샘플 70세트를 대상으로 점검을 한 결과, 10개 세트에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저장(浙江)성 공상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산 비타민 알약과 생선젖갈이 표시된 영양기준치에 미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이번 공세는 중국산 수출품이 장난감에서부터 치약에 이르기까지 모두 유독성 제품이라는 미국의 매도성 공격에 대한 보복전의 성격이 짙은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신문들은 29일에도 질검총국 발표를 인용해 미국산 수입 냉동감자에서 유독성 물질이 검출돼 문제의 감자 21.6t 전량을 소각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질검총국은 미국산 냉동 수입감자에 대한 검사 결과, 카르보닐기와 산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드러나 규정대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또 지난달 세계 최대 육가공업체인 타이슨포드 등 미국 7개 업체가 생산한 닭다리와 돼지갈비 등 육류제품이 살모넬라균과 육질 개선 첨가물, 가축의약품 등에 오염됐다며 수입을 금지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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