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궈샹(石國祥)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은 2일 "환경보호를 위해 앞으로 11개 영업소를 포함, 창바이산 일대에서 4만㎡에 걸쳐 철거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 주임은 이날 오후 제3회 동북아투자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창춘(長春)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바이산생태산업투자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환경보호를 위해 2억5천만위안(약300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철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4개 영업소에 대해 철거를 완료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철거가 이미 진행됐거나 철거가 예정된 대상에 현재 백두산 북파 산문(山門) 안에서 영업 중인 한국인 투자호텔 등 5개 호텔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 주임은 "창바이산은 청나라 때 200여 년에 걸친 봉산정책 덕분에 자연 그대로 남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보호는 영원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역사와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창바이산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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