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8월 월간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많은 무역흑자를 올렸다.
중국 해관은 11일 8월 무역수지 흑자가 249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8%가 증가한 것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6월의 269억1천만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모자라지만 7월의 243억6천만달러에 비해서는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1-8월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1천617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해관은 8월 한달간 수출이 1천113억6천만달러로 22.7% 증가한 반면 수입은 863억8천만달러로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미국 등 무역상대국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등은 중국의 위안화가 실제보다 절하돼있어 중국 수출업체가 부당한 수익을 얻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래 최고치인 6.5%를 기록했다고 밝혀 경기과열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들어 4차례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펴고 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올들어 4차례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펴고 있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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