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甘肅)성 양산(陽山)에서 500억위안(6조5천억원) 상당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재 세계 2위의 금생산국인 중국이 올해 안에 세계 1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금 생산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중국 신화통신은 16일 인민무장경찰 소속 황금부대가 10년간의 조사 끝에 확인 매장량 308t 규모의 초대형 양산금광을 발견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양산금광은 1천300년 전부터 금이 나던 곳이었으며 이번에 추가로 확인한 금광대는 아시아 최대이며 세계에서 6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매장량 200t 이상의 초대형 금광이 발견된 적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양산금광의 잠재적 경제가치를 500억 위안으로 추산했다.
양산금광이 개발되고 나면 연간 10t, 16억위안 규모의 황금이 생산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지방정부는 연간 2억위안의 세수를 올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양산금광이 개발되면 간쑤성은 금광산업을 선두로 하는 '금삼각 경제권'을 형성하면서 주변지역과 서부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금 생산량은 늘어나는 반면 남아공의 금 생산량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중국이 올해 안에 세계 최대 금 생산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남아공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금 생산량이 최근 7년 연속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세계 2위 금 생산국인 미국을 추월했다는 것이다. 또 올 상반기 중국의 금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129t을 기록한 반면 남아공의 금 생산량은 7% 감소한 134t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일부 금광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중국의 올해 금 생산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지난 190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금 생산국으로 부상한 이후 1970년대 연간 1천t의 금을 생산하며 전세계 금 생산량의 66%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2002년부터 주요 금광들의 생산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채굴 비용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지난해 275t 생산에 그쳤다. 중국의 황금부대 제12분대는 지난 1997년 양산지역에 진주한 이후 10년동안 위성투시와 지표면 시추, 지구화학 탐색 등 입체작전을 벌여 96개의 금광대를 찾아냈다. '금광 발견의 첨병'으로 불리는 황금부대는 지난 1979년 금광 탐사를 위해 2천여명의 지질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대로 지금까지 190여개 금광을 발견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남아공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금 생산량이 최근 7년 연속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세계 2위 금 생산국인 미국을 추월했다는 것이다. 또 올 상반기 중국의 금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129t을 기록한 반면 남아공의 금 생산량은 7% 감소한 134t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일부 금광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중국의 올해 금 생산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은 지난 190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금 생산국으로 부상한 이후 1970년대 연간 1천t의 금을 생산하며 전세계 금 생산량의 66%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2002년부터 주요 금광들의 생산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채굴 비용이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지난해 275t 생산에 그쳤다. 중국의 황금부대 제12분대는 지난 1997년 양산지역에 진주한 이후 10년동안 위성투시와 지표면 시추, 지구화학 탐색 등 입체작전을 벌여 96개의 금광대를 찾아냈다. '금광 발견의 첨병'으로 불리는 황금부대는 지난 1979년 금광 탐사를 위해 2천여명의 지질전문가들로 구성된 부대로 지금까지 190여개 금광을 발견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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