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대륙에서 대만에 수출된 가을철 민물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대만에 수출되는 민물 게를 검역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이를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대만 대공보(大公報)의 지난 21일자 보도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중국은 대만과 민물게 검역기준을 협상중이라고 밝히고 검역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대만 수출용 민물게를 검역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9일 보도했다.
중국 측 한 기관은 대만 민간단체와 민물 게 검역기준을 협상중이지만 대만측 요구가 과학적 근거도 없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맞지 않는 등 너무 까다로워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질검총국의 한 관계자는 양안간 민물게 검역기준 협상이 타결돼 대륙 민물게의 대만 수출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지방의 호수에서 양식한 민물게가 가을철 별미로 미식가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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