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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세계 외신과 외교가도 중국 17전대 주목

등록 2007-10-14 10:30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 대해 전 세계 외신들과 베이징(北京) 외교가가 주목하고 있다.

15일 오전 개막하는 17전대는 후진타오(胡錦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현 집권체제의 2기 진입과 2012년 이후 10년간 중국을 이끌 차세대 지도자를 확정짓는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다.

즉 앞으로 15년간 중국의 명운을 좌우할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17전대에 쏠리는 외신들과 외교가의 관심은 클 수밖에 없는 셈이다.

특히 이번 17전대는 처음으로 외국 언론의 직접 취재가 허용된 만큼 전 세계 언론들은 베이징 주재 특파원들 외에 특별 취재팀까지 파견해 17전대 보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03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양회(兩會)당시 처음으로 전인대 대표나 정협 위원의 직접 인터뷰를 허용하는 등 외국 언론에 정치권 취재문호를 개방했으며 올해 초에는 전대 등 모든 행사에 대해 외신에 취재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3일 저녁 6시부터 미디어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외신 초청 환영 만찬에는 전 세계 신문, 방송, 통신사의 취재, 사진, 촬영기자 등 300여명이 대거 참석해 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각국의 대표적 통신, 신문, 방송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언론들도 참석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17전대를 전망하며 그 결과가 각국의 정세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회의 취재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17대미디어센터 자이후이성(<崔(山대신羽)>惠生) 주임은 환영사에서 "많은 외신기자들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에 보여주는 여러분들의 관심에도 감사하며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많은 외신 기자들이 환영 만찬에 참석한 것을 보니 외신들이 17전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재 각국 대사관 등 외교가도 이번 17전대가 자국과의 향후 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며 17전대의 향방에 대해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전대는 후 주석의 집권 2기를 완성하고 차기 지도부를 결정하는 대회인 데다 중국과의 관계가 자국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외교가에서 갖고 있는 관심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14일 오후 4시30분 인민대회당 3층에서 대변인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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