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에 맞춰 6,0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국대표대회 개막일인 15일 지난 주말보다 2.15% 오른 6,030.09를 기록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6,000을 상향돌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088.65로 약보합이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막 연설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자본시장의 총체적 경쟁력 제고와 구조개선, 그리고 금융감독 및 거시조정 강화를 약속했다.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이날 증시에 강하게 투영됐다.
이날 증시는 오전 보합 수준에 머물다 오후들어 대형주 주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투자 적격기관(QDII)의 투자 기대감으로 홍콩 H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A주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른 종목은 창장(長江)전력, 하이퉁(海通)증권, 중스화(中石化) 등 대형주 중심이어서 지수는 올랐지만 투자자들의 상승체감은 제한적이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3%로 다시 0.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239억달러로 견조하게 늘고 있고 달러약세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중국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어 거품논란에도 불구,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3%로 다시 0.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239억달러로 견조하게 늘고 있고 달러약세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중국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어 거품논란에도 불구,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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