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전인대 참석자들이 폐막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맨앞 중앙에 후진타오 국가 주석,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함께 서 있다.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가 21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향후 5년간 중국을 이끌어 갈 당 중앙위원회 위원(204명) 등을 선출한 뒤 공식 폐막했다.
17전대는 이날 중앙위 위원(204명)과 후보위원(167명), 중앙기율검사위 위원(127명)과 후보위원 선출을 확정하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정치보고서,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이 삽입된 당장(黨章) 수정안을 통과시킨 후 1주일 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폐막식을 주재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이날 중앙위 위원 204명과 후보위원, 중앙기율검사위 위원 127명과 후보위원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선출된 중앙위원 명단에 권력서열 5위의 쩡칭훙(曾慶紅·68) 국가 부주석을 비롯해 7위인 우관정(吳官正·69)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9위인 뤄간(羅幹·72) 당 중앙정법위 서기 등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빠졌다.
이로써 지난 6윌 사망한 황쥐(黃菊) 부총리의 빈자리까지 합쳐 최소한 4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교체되게 됐다.
또 우이(吳儀)ㆍ쩡페이옌(曾培炎) 부총리, 차오강촨(曹剛川) 국방부장, 장리창(張立昌) 동북진흥 영도소조 부조장 등도 중앙위원 후보 명단에서 누락되고 중앙위원에 120명의 새 인물이 올라 대폭적인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폐막식에서 2천235명의 대표 및 특별대표는 221명의 중앙위원 후보 중 204명을 무기명 투표로 선출했으며 득표율이 떨어지는 17명의 후보들은 탈락했다.
이에 따라 당선자보다 후보자가 많은 일종의 경쟁 선거 방식인 차액(差額) 선거의 비율은 과거의 5%보다 3% 포인트 이상 늘어난 8.3%가 됐다. 이날 선출된 중앙위원들은 17전대 폐막 다음날인 22일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7기 1중전회)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현재 정원 9명)과 정치국원(24명)을 선출한다. 새로 선출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국내외 보도진을 대상으로 집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홍콩 언론들은 새로 선출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후 주석 이후의 차세대 후계자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 상하이시 서기,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서기와 함께 허궈창(賀國强) 당 중앙조직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에 따라 당선자보다 후보자가 많은 일종의 경쟁 선거 방식인 차액(差額) 선거의 비율은 과거의 5%보다 3% 포인트 이상 늘어난 8.3%가 됐다. 이날 선출된 중앙위원들은 17전대 폐막 다음날인 22일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7기 1중전회)를 열고 정치국 상무위원(현재 정원 9명)과 정치국원(24명)을 선출한다. 새로 선출된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국내외 보도진을 대상으로 집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홍콩 언론들은 새로 선출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후 주석 이후의 차세대 후계자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 상하이시 서기,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서기와 함께 허궈창(賀國强) 당 중앙조직부장, 저우융캉(周永康) 공안부장이 유력하다고 관측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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