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11.5%…내일 금리인상 전망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6일 올 들어 6번째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금융 당국자와 금융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리샤오차오(李曉超)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25일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5%로 직전 분기의 11.9%에 비해 성장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과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했다.
중국의 이번 3분기 경제성장률은 1993년 13.1%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3대 경제대국 부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밖에 올 들어 9월 말까지 공장 등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25.7%로 6월 말까지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 25.9%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소비자의 지출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9월 당초 전망치와 비슷한 17%를 기록, 3분기 동안 증가율은 15.9%를 보였다. 이에 앞서 이강(易鋼) 중국인민은행 행장보는 24일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당분간 사태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은 급등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의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26일 올 들어 6번째로 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소비자의 지출 규모를 측정할 수 있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9월 당초 전망치와 비슷한 17%를 기록, 3분기 동안 증가율은 15.9%를 보였다. 이에 앞서 이강(易鋼) 중국인민은행 행장보는 24일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당분간 사태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은 급등하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등의 강도높은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26일 올 들어 6번째로 금리 인상을 전격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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