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중국 외교부부장…‘핵’신고목록 넘겨받을 가능성도
6자 회담의 의장이자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이르면 이번주 북한을 방문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 부부장은 이날 중국 고위관리들과 일본 의원들 간 회담이 열린 인민대회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것(북한 방문)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북-미 문제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 부부장이 연말까지 약속한 핵프로그램의 세부내역 신고를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방북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우 부부장이 이번 방문 중 북한으로부터 핵 신고목록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은 중국 정부에 구체적인 언질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6자 회담 합의에 따르면 북한은 에너지 지원을 받는 대가로 올 말까지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핵프로그램의 모든 세부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베이징/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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