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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일본 주재원들 “시위 격화되면 중국 탈출”

등록 2005-04-12 13:56수정 2005-04-12 13:56

<b>일본대사관근처중국경찰 대테러진압훈련</b> 9일 극렬한 반일(反日)시위중 중국 시위자들이 투석세례를 퍼부은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12일 중국 전투경찰이 대테러 진압훈련을 하고있다(AP=연합뉴스)
일본대사관근처중국경찰 대테러진압훈련 9일 극렬한 반일(反日)시위중 중국 시위자들이 투석세례를 퍼부은 베이징주재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12일 중국 전투경찰이 대테러 진압훈련을 하고있다(AP=연합뉴스)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중국 주민들의 반일 폭력시위가 이어질 경우 중국을 탈출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2일 베이징 주재 일본인들의 말을 인용해 일본 주재원들이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 주재원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인들이 너무 감정적"이라면서 "우리도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은 "지난 9일 반일시위 당시 일본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위성TV로 투석전을 벌이는 중국 사람들을 보면서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위대가 '일본놈들을 죽여라'라는 구호를 외쳤다"면서 "우리는 중국사람들이 왜 그렇게 우리를 미워하는 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에는 일본인 주재원과 가족 1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전체적으로는 공식적으로 모두 7만8천명의 일본인들이 주재하고 있다.

한편 마쓰시다전자공업과 덴소 등 일부 일본 기업들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직원들에 대해 중차대한 업무가 아닐 경우 중국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또 캐논과 혼다자동차 등의 기업들은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골프나 파티 등의 집단행동이나 외출을 자제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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