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본에서 발생한 중국산 '농약만두' 파문과 관련, 2일 일본과의 공동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파견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은 1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상무부와 인가감독위원회, 검역과학연구원, 허베이성(河北)성 출입국검역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2일 파견해 일본 측과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검역당국은 앞서 문제 업체인 허베이성 톈양식품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제품을 전면 회수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앞서 1차 조사 결과 검역당국은 "냉동만두 제조에 쓰인 밀가루와 돼지고기, 야채, 포장재 등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농약 잔류물인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일본에서는 이 업체의 만두 등을 먹고 구토나 복통증세가 있었다고 지역보건소에 신고한 사람이 1일 오후까지 39개 도도부현(都道府縣)에서 1천170명에 달하는 등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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