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상하이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일시위를 영문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의 다른 국내 언론매체들은 이 시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오늘 아침 상하이에서 시위 대열에 합류, 중.일관계와 관련한 최근 일본의 움직임에 대해 항의했다"는 내용을 영문뉴스 서비스를통해 보도했다고 AFP가 전했다.
그러나 중국내 국영TV와 신문, 인터넷 뉴스사이트는 시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있다.
중국 정부는 통상적으로 너무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뉴스는 검열, 삭제하고 있다.
지난 주말 대규모 반일 집회가 중국의 도시 세 곳에서 발생했을 때에도 관영 언론은 이와 관련한 뉴스를 보도하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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