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오전 영종도 인천공항에 도착,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중국 언론들은 25일 이명박 제17대 대통령이 2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취임식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 등 180여명의 외빈과 4만5천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상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됐으며 서울의 보신각에서 17명의 시민대표가 33회 타종 행사를 통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취임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의 역사를 긍정 평가하고 무엇보다 산업화와 민주화 성취가 국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것을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나닷컴 등 주요 인터넷 포털들도 이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주요 기사로 게재하며 이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방한한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고 소개했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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