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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전인대 15일 국가주석 선출…후진타오 2기 정부 출범

등록 2008-03-12 10:17

중국의 의회격인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잇따라 전체회의를 열어 임기 5년의 국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격), 총리 등을 선출하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제2기 정부를 정식으로 출범시킨다.

중반에 접어든 전인대는 15일 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부주석에 이어 전인대 상무위원장·부위원장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선출하고 16일 전체회의에선 총리와 중앙군사위 부주석직 인사를 마무리한다.

전인대는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국무원 부총리와 국무위원, 각부 장관,그리고 중국인민은행장 인선을 결정한다.

권력 서열 1-3위인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번 전인대에서 유임이 내정됐고, 후 주석은 중앙군사위 주석 직도 겸하는 것으로 작년 10월 개최된 제17차 공산당대회에서 결정됐다. 전인대는 공산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셈이다.

차기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정치국 상무위원과 리커창(李克强) 정치국 상무위원은 예상대로 국가 부주석과 국무원 상무 부총리직에 무난히 선출될 전망이다.

다만 시진핑 상무위원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에 선출될지의 여부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직은 차기 대권을 보장해 주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시 상무위원은 앞서 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기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에도 뽑히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리커창 상무위원은 상무 부총리를 맡아 거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며 5년 후 총리직을 겨냥해 후계자 수업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무원 부총리는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를 위시해 유임되는 후이량위(回良玉), 왕치산(王岐山), 장더장(張德江) 부총리를 포함 모두 5자리로 늘어나게 된다. 후 주석의 측근인 류옌둥(劉延東) 전 통일전선부장은 신설되는 사회담당 부총리로 교육, 체육 분야를 커버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 자리를 다이빙궈(戴秉國)가 이어받는 등 국무위원 5명의 얼굴도 모두 새로운 얼굴로 바뀌게 되고 장관직도 대폭 교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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