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6일 티베트(시짱.西藏) 수도 라싸(拉薩)에서 발생한 유혈 폭력시위로 일반시민 10명이 사망한 것 외에 공안과 무장경찰 1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장이중(張裔炯) 시짱자치구 당부서기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이중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이중 부서기는 "파괴활동은 인민들의 삶과 재산에 엄청난 손실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시짱자치구에 따르면 이번 시위사태로 건물 22채가 방화됐으며 경찰 차량과 자가용 수십채가 불에 탔다.
티베트 승려와 주민 등 시위대는 돌과 화염병이 든 배낭을 메고 다니며 정부기관 건물과 한족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상점을 공격하고 약탈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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