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 폭력시위가 발생한 티베트(시짱.西藏) 수도 라싸(拉薩)에 시위 사흘만인 17일 전력이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왕칭화 시짱전력공사 사장의 말을 인용해 지난 14일 발생한 시위로 파손된 전력시설 수리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왕 사장은 "시위대가 지난 14일 라싸 시내 전력공급 시설을 파괴했으며 시짱전력공사 사무실을 뒤엎고 전력선을 완전 파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력구매계통이 완전 마비됐다"면서 "보수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공사 직원 100여명과 긴급복구 차량 10여대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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