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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대만 대선 투표 개시…밤새 무탈

등록 2008-03-22 09:25

대만의 제12대 총통을 선출하는 선거 투표가 22일 오전 8시(이하 현지시간)부터 대만 전역에서 시작됐다.

21일 오후 10시를 마지막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친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와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는 그동안 선거 직전 우려됐던 별다른 불상사나 돌발사태 없이 투표일을 맞았다.

지난 2004년 3월 대선 하루 전날 당시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후보를 겨냥한 의문의 저격사건이 발생, 하루 만에 선거판세가 급변하면서 천 총통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

대만 전역의 1천732만5천여명의 유권자들은 이날 전국 1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차례차례 투표를 마쳤다.

대만의 미래를 가르는 치열한 선거전으로 인해 투표율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25만명의 대만기업인들을 비롯한 해외 주재원.교민들이 한표 행사를 위해 대거 입국하고 있어 투표율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셰 후보는 이날 오전 가오슝(高雄)시 다퉁(大同)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으며 마 후보는 오후 2시께 타이베이(臺北)시 원산(文山)구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마 후보는 특히 미국 시민권 보유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던 두 딸을 미국에서 귀국시켜 투표케 함으로써 대만 유권자임을 과시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이번 총통 선거에서는 민진당이 발의한 타이완 명의의 유엔가입안(入聯)안과 국민당이 발의한 중화민국 명의의 유엔복귀(返聯)안에 대한 국민투표도 동시 실시된다.


국민투표에 대한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지 않을 경우 자동 무효화된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까지 투표를 마친 뒤 오후 5시부터 투표소에서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통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오후 9시∼10시 사이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가 확정되면 2개월간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으로부터 인수 인계를 받은 뒤 오는 5월20일 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대만의 제12대 총통에 오르게 된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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