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1일 국가원수로서 10년만에 처음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일본 방문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공식 평가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후 주석을 수행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이 10일 오후 동행한 중국 기자들에게 '따뜻한 봄 나들이(暖春之旅)'란 이름이 붙은 이번 방일에서 큰 성공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 자신 역시 10일 "이번 방문은 기대했던 성과를 성취했다고 확신한다"며 "미래의 양국 관계를 더욱 밀접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양 부장은 "이번 방일은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기대했던 결과를 이뤄냈다"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그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후 주석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1972년 양국 공동성명 이후 4번째인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호혜협력 강화, 상호이해 증진, 정상의 정기적인 상호방문 매커니즘 구축 등에 합의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양 부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이 양국의 경제와 무역 협력을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은 지구 온난화 대책을 위한 협력을 담은 '기후변동에 관한 공동성명'도 발표했으며 에너지 절약기술과 재생에너지 개발 기술 등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키로 한데 이어 재정, 정보, 무역, 투자, 중소기업 협력,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해서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양 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이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부는 '교류와 협력강화에 관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앞으로 4년간 해마다 4천명 규모의 청소년 교류를 실시하는 등의 교류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양국은 또 전략적 호혜관계가 단순히 2개국간 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전체, 나아가 국제 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도 재차 확인했다고 양 부장은 전했다. 그는 또 양국이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문제와 관련, 양국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13년 이후의 실효적인 기후변동 국제협약을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6일 일본에 도착한 후 주석은 후쿠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아키히토(明仁) 일왕과의 회동, 와세다(早稻田)대학 강연, '핑퐁외교', 오사카(大阪) 방문, 나라(奈良) 문화재 시찰 등 4박5일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10일 일본이 7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정상회의에 후 주석의 참석을 요청해 왔다고 보도함으로써 후 주석이 7월 일본을 다시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양국 정부는 '교류와 협력강화에 관한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앞으로 4년간 해마다 4천명 규모의 청소년 교류를 실시하는 등의 교류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양국은 또 전략적 호혜관계가 단순히 2개국간 관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전체, 나아가 국제 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갔다는 것도 재차 확인했다고 양 부장은 전했다. 그는 또 양국이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문제와 관련, 양국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13년 이후의 실효적인 기후변동 국제협약을 구축하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6일 일본에 도착한 후 주석은 후쿠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아키히토(明仁) 일왕과의 회동, 와세다(早稻田)대학 강연, '핑퐁외교', 오사카(大阪) 방문, 나라(奈良) 문화재 시찰 등 4박5일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뒤 10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10일 일본이 7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열리는 선진8개국(G8) 정상회의에 후 주석의 참석을 요청해 왔다고 보도함으로써 후 주석이 7월 일본을 다시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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