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이 발생한 쓰촨(四川)성의 원촨(汶川)현은 중국의 소수민족인 창(羌)족의 4대 거주지역 가운데 하나다.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9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원촨의 인구는 11만명. 총면적이 4천84㎢에 달하고 48%는 산림으로 덮혀있다.
물이 많고 광산자원, 동식물 자원이 풍부하며 팬더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원촨현의 서남부에는 팬더 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쓰촨성의 유명 관광지인 지우자이거우(九寨溝)로 가는 중간에 위치해 있어 장거리버스를 이용해 지우자이거우로 가는 관광객들이 거쳐가는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비농업 인구는 4만명 남짓이다.
소수민족인 창족은 2만9천839명으로 전체 인구의 26.7%를 차지하고 있다.
원촨현 정부는 소수민족의 고유 문화와 풍부한 동식물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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