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의 진앙지인 원촨(汶川)현 주민 6만여명이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
허비아오 쓰촨성 아바(阿패<土+貝)현 티베트자치주 정부 부비서장은 13일 위성전화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허 부비서장은 "잉슈(映秀)와 싼장(三江), 쉬안커우(璇口), 우룽(臥龍)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6만명이 연락두절"이라면서 "정말 걱정된다"고 말했다.
왕빈 원촨현 당서기는 "지금까지 원촨현 주민 57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다쳤다"면서 "이는 잠정집계치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원촨현 주민 3만여명이 거리에서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원촨현 인구는 10만5천명이다.
그는 "우리는 텐트와 식량, 의약품, 위성통신장비가 시급하니 공중 투하해 줬으면 좋겠으며 또 부상자를 구할 의료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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