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13일 중국이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강진의 피해와 충격을 조기에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남서부에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강진 소식은 충격적이었다"며 "중국이 국가적 참극에 빠진 가운데 우리는 중국의 형제와 자매들이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과 충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어 "티베트 망명정부와 의회의 동료들 역시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삼보(三寶, 붓다, 열반에 이른 사람들, 붓다의 가르침)가 엄청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 넣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 측은 인도 다람살라의 사원에서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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