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를 강타한 폭우가 기세를 더하고 있다.
신화통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앙기상대는 이날에도 푸젠(福建)성 중남부와 광둥(廣東), 광시(廣西), 구이저우(貴州) 서남부에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지역적으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폭우로 구이저우와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충칭(重慶), 광시, 장시(江西) 등에서 57명이 사망했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구이저우에서 38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구이저우에서는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17개 도시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비는 쓰촨(四川)성에도 29일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지진 복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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