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 지진으로 생긴 최대 자연호수인 탕자(唐家)산 언색호가 7일 자연방류를 시작했다.
붕괴위험으로 시선이 집중된 탕자산 언색호는 이날 오전 7시 8분부터 물이 제방위를 넘쳐 자연방류를 시작했다.
언색호 수위는 전날 자정께 제방높이인 740m에 도달했으나 무장경찰 100여명이 다시 진입해 물길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작업을 하는 동안 0.6m 높이의 임시 둑을 쌓아 방류가 이뤄지지 않았다.
언색호 상류에 내리던 비는 잠시 멈췄으나 제방 붕괴위험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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