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갈매기' 상륙으로 중국 대륙에 비상이 걸렸다.
'갈매기'는 18일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에 상륙, 많은 비를 뿌리면서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다.
시속 90㎞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갈매기'는 푸젠성 11개 현과 시에 50-100㎜의 비를 뿌렸으며 성 당국은 모든 학교에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조치하도록 지시했다.
인접한 저장(浙江)과 장시(江西)성, 상하이(上海)에서도 '갈매기' 맞이에 비상이 걸렸다.
푸젠과 저장성은 이미 저지대 거주하고 있는 36만명을 대피시키고 6만1천척의 어선을 안전지대에 정박시켰다.
상하이에서는 19일부터 태풍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날 35도를 오르내리던 불볕더위가 32도로 떨어졌다.
태풍으로 바람이 거세지면서 창장(長江)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이에 앞서 '갈매기'는 18일 대만 남부를 강타, 홍수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대만 당국은 24시간동안 남부지역에 곳에 따라 최고 1천120㎜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이에 앞서 '갈매기'는 18일 대만 남부를 강타, 홍수와 산사태로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대만 당국은 24시간동안 남부지역에 곳에 따라 최고 1천120㎜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