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에서 1일 오후 발생한 리히터 규모 6.1의 여진으로 231명이 부상하고 가옥 3천여채가 파손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전날 오후 4시32분께 쓰촨성 멘양(綿陽)시 핑우(平武)현과 베이촨(北川) 창족 자치현의 경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4명의 중태자를 포함해 231명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2일 보도했다.
핑우현에서만 1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540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2천450채가 파손됐으며 현 소재 25개 마을에 있는 통신설비 대부분이 파손됐다.
핑우현의 한 교사는 여진이 발생하면서 학교 지붕의 타일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화통신은 1일 국가지진국이 북위 32.1도 동경 104.7도 지점의 지하 2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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