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40대 중국인’ 베이징서 미국인 관광객 살해

등록 2008-08-09 18:19수정 2008-08-09 20:04

중국의 40대 남성이 9일 베이징 도심에서 미국인 관광객 2명과 중국인 관광 안내원을 공격해 미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낮 12시20분께 베이징 도심에서 탕융밍(47)의 공격을 받고 미국인 남자 관광객이 사망했으며 미국인 여자 관광객과 여자 안내원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습격 당한 미국인들은 올림픽에 참가한 미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의 친척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탕융밍은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공격했으며 범행 직후 40m 높이의 드럼타워(鼓樓) 2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 대변인은 피해자들이 "고급 옷이나 대표단임을 표시하는 옷, 또는 미국인임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미국 배구 대표팀들이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미국 대사관은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베이징에 있는 피해자들의 다른 친척들과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미국인들에게 대도시의 밤거리와 쇼핑가에서의 강도, 폭력, 폭행, 차량 강탈 사고에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상자 2명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범인의 시신을 뒤져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범인이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출신의 탕융밍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