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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국 당양시 강둑 붕괴…1500명 대피

등록 2008-08-17 10:32

중국 후베이(湖北)성 당양(當陽)시 강둑이 15일 붕괴되면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 1천5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밤 11시(현지시각)께 50m 높이의 인공하천 둑이 붕괴되면서 300여채의 가옥과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17개 도시와 현 일대에서는 15일과 16일 연 이틀 폭우가 쏟아져 당양시 강우량이 171㎜, 창양(長陽)현 강우량은 186㎜를 기록했다.

당양시 주민 200명과 인민해방군 군인 300명 등은 둑이 무너지자 폭우 속에서 모래주머니 등을 쌓으며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후베이성 홍수통제가뭄구조본부는 이번 폭우로 36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경제적 손실은 1억1천300만위안(1천640만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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