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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 “왜 한국드라마만 방영하나?”

등록 2008-09-14 10:52

중국의 일각에서 한류 열풍을 몰고 온 한국 드라마에 대한 반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국 TV 영화 시간을 왜 한국 드라마 방영에만 배정하느냐에 대한 반발이 시작된 것은 현대쾌보(現代快報)가 지난 10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중국 국영 방송 CCTV에 한국드라마를 방영하지 말아달라는 항의를 했다는 보도를 내면서부터이다.

CCTV 채널 8의 해외극장(海外劇場) 채널에서 '대장금', '목욕탕집 남자들' '인어공주' '보고 또보고' '노란 손수건' 등 한국드라마만 3-4번 중복해서 틀고있어 식상했다는 항의이다.

공인일보(工人日報)도 13일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했다. 한국 드라마는 초기에는 재미가 있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으나 CCTV-8이 거의 100% 한국 드라마만 방영,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에 대해 냉담해지고 거리가 멀어졌다는 지적이다.

신문은 시청자는 모두 성장배경과 교육, 생활환경, 성격 등이 달라 문예작품과 마찬가지로 드라마도 다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포털 사이트에선 한국 드라마 방영을 금지해야한다는 데 찬성과 반대입장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런 찬반 투표는 고조되고 민족감정의 열기 속에서 진행돼 자칫 중국 일부에 있는 반한 감정을 부채질 하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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