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저질 유제품 파동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중국산 `저질분유' 피해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3살 짜리 홍콩 여자 어린아이가 중국산 저질분유를 먹고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명보(明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의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홍콩 건강보호센터 관계자는 "이 여자 아이는 지난 19일 왼쪽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돼 20일 마거렛 공주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면서 "현재 아이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추가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여자 어린아이는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 이리(伊利)사가 만든 분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호센터 관계자는 이 여자 아이가 지난 15개월 동안 하루에 두 세 차례 170㎜ 용량의 분유를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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