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8일 '선저우(神舟) 7호'가 지구로 귀환하는 대로 향후 우주선 도킹 등의 임무를 완수할 제2세대 우주인단 선발에 나서기로 했다.
덩이빙(鄧一兵) 중국 우주인훈련센터 총공정사는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선발하는 우주인단은 선저우 10호를 탑승하고 우주선 도킹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998년 유인우주선 발사를 준비하면서 중국 최초의 우주인단 14명을 선발, 2003년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 5호를 발사했으며 2005년 두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6호를 발사했다.
덩 총공정사는 "처음으로 선발된 14명의 우주인단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연령이나 기술상에 문제가 없어 선저우 10호가 이행할 임무를 이행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연령 등의 이유로 은퇴해야 할 것"이라며 "은퇴한 우주인들은 우주인 훈련센터나 우주인 관리팀에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한 3단계 중국 우주탐험 프로그램의 제2단계인 우주선 도킹 기술을 완수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며 우주인들에게 높은 자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덩 총공정사는 "우주선 도킹 임무의 일부는 우주인들이 수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선발 절차가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훈련도 엄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와 '선저우 9호'를 발사해 우주선 도킹을 위한 실험을 실시하고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를 발사해 우주선 도킹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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