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혁개방 30년간 이룩한 1인당 연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이 7%를 넘는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31일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농민 1인당 소득은 1978년 133.6위안에서 2007년 4천140.4위안으로 30배 증가해 연평균 12.6% 늘어났다"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소득이 매년 7.1%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국은 도시민 1인당 소득 역시 343.4위안이던 1978년과 비교해 2007년에는 39배나 증가한 1만3천785.8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13.6% 증가한 수치로 실질소득은 매년 7.2% 늘어난 셈이다.
또 중국에서는 지난 30년간 농촌 현대화 등의 추진으로 자급자족, 물물교환에서 화폐교환 비중이 늘어났다.
농촌의 임금수입 비중은 1985년의 18%에서 2007년에는 38.6%로 늘어났고 화폐수입 비중도 1980년의 52.3%에서 2007년에는 85.6%로 증가했다
최근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2007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조2천801억달러로 1979년부터 2007년까지의 GDP 연평균 성장률은 9.8%에 달했다.
개혁개방 30년간 무역 규모도 연평균 성장률이 17.4%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해 2007년에는 2조1천737억달러로 1978년의 105배를 기록한 바 있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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