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위(39·사진)
중국 최고의 갑부로 꼽히는 황광위(39·사진) 궈메이(國美)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중국 최대의 가전유통업체 궈메이를 이끄는 그가 하루 아침에 선망받는 기업가에서 주식시장의 협잡꾼으로 전락할 위기에 빠진 것이다.
경제전문지 <재경>은 그가 지난해 7월 221억위안(4조4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진타이에 투자한다고 밝혀 이 회사의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형의 작전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타이의 주가는 당시 26일 동안 연속 가격제한폭인 0%씩 폭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계속해 무려 539.14%나 치솟았으니나 이후 계속 하락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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