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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중,중앙경제공작회의 열어 금융위기 극복책 마련

등록 2008-12-07 13:18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문제도 중요 의제로 올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8일부터 10일까지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세계 금융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한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매년 연말에 한번씩 가장 중요한 경제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소집, 올해 경제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경제정책의 기조와 노선을 확정한다.

그러나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세계 금융위기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비상시국 하에서 열리기 때문에 금융위기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극복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소식통들은 "이번 회의의 기조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적절한 완화"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인 8%를 사수하기 위한 '바오바(保8)'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세계 실물경기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져 손실이 더욱 커질 것이며 중국 경제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이미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가 하면 금리를 11년 만의 최대폭인 1.08%포인트나 인하하는 등 긴박하게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은 내수확대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민생개선이라는 양대 내수확대 정책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살리는 방안도 중요 의제로 올랐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환율정책이 이번 회의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수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가절상 쪽으로의 환율정책을 평가절하 쪽으로 조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밍(張明) 중국 사회과학원 국제금융연구센터 비서장은 "중국 중앙은행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는 전략을 이미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으며 막강한 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 선택할 경제정책과 금융정책에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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