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여 주민 대피, 19명 부상
중국 윈난(雲南)성과 구이저우(貴州)성에서 26일 지진이 잇따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윈난성 성도 쿤밍(昆明)과 더훙(德宏)주 접경인 루이리(瑞麗)시 외곽에서 이날 오전 4시20분과 5시25분 각각 규모 4.9와 4의 지진이 나 10만여명이 대피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또 주택 10만채가 부서졌다.
앞서 쿤밍시 이량(宜良)련 8개촌에서도 오전 2시19분께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 500여세대 주민 1천600여명이 대피했다. 27일 현재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구이저우에서는 이날 오후 8시5분께 소수민족 자치주 뤄뎬(羅甸)현 지하 9㎞지점에서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사상자와 피해 여부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진 발생 지역은 구이저우 성도 구이양(貴陽)에서 남쪽으로 166㎞ 떨어진 곳으로 광시.좡주(廣西.壯族)자치주와 접경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선 지난 5월 쓰촨 대지진 이후 크고작은 지진이 잇따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종합)=연합뉴스
(종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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