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河南)성 푸양시의 한 마을에서 27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1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문회보(文匯報),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언론들이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발사고는 27일 새벽 1시10분께 한 주택에서 일어났으며, 인근 주택 10곳을 파괴시켰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푸양시 당국은 주민이 불법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사재 폭약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유사한 폭발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이와 함께 27일 오전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의 한 건설현장에서 승강기가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최소한 17명의 인부가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중국에서는 같은 날 2건의 사고로 32명이 숨졌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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