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400만명에 1조8천억원 지급
중국이 춘제(설날)전에 도시와 농촌의 일정 소득이하 서민들에게 대량으로 현금을 살포한다.
보조금 수혜대상은 7천400만명, 규모는 90억위안(1조8천억원)에 이른다.
중국 민정부와 재정부는 9일 회의에서 이 같은 일회성 보조금지급을 결정하고 춘제전에 조속히 집행하도록 각 지방정부에 시달했다.
보조금은 농촌의 일정소득 이하 서민에게는 1인당 100위안, 도시 서민에게는 150위안이 지급되며 건국전 입당한 노(老)당원에게는 180위안이 지급된다.
중국이 이같이 대규모로 일회성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심수습과 함께 내수확대를 위한 소비진작책의 일환으로도 분석된다.
장리(姜力) 민정부 부부장은 이번 보조금이 춘제전에 곤궁한 서민대중에게 빠짐없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부는 보조금 지급이 공정, 공평,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지방정부에 24일전 집행상황을 중앙에 보고하도록 했다. 중국은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농민공들이 춘제를 앞두고 대거 귀향길에 나서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앞서 귀향 농민공의 농기계구입, 기술훈련 등 정착지원을 위해 100억위안을 투입키로 했으며 2월부터는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등 4대 가전을 사는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을 전국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민정부는 보조금 지급이 공정, 공평,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엄격히 관리하고 지방정부에 24일전 집행상황을 중앙에 보고하도록 했다. 중국은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농민공들이 춘제를 앞두고 대거 귀향길에 나서면서 사회불안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앞서 귀향 농민공의 농기계구입, 기술훈련 등 정착지원을 위해 100억위안을 투입키로 했으며 2월부터는 컬러TV,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등 4대 가전을 사는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을 전국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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