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가 위안화 국제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하이데일리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시 당국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위안화를 국제무역 결제통화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시범가동할 계획이다.
시 정부 금융서비스 판공실의 팡싱하이 주임은 "조만간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원은 지난달 주장(珠江)삼각주, 창장(長江)삼각주와 홍콩특구, 마카오특구 기업들 간의 무역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무원은 또 윈난(云南)성과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 간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
위안화를 국제무역에서 결제통화로 사용하는 것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첫걸음이다.
상하이는 위안화를 국제무역 결제통화로 사용할 경우 국제금융허브 구축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프로그램에 금융인재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 등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상하이에 투자성격의 회사를 설립하거나 국가급 지역본부를 설립할 경우 500만위안(1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준에 충족할 경우 1천만위안의 장려금을 별도로 지급키로 했다. 상하이에는 현재 223개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가 입주해있고 이 중 178개사는 투자성격의 회사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를 달러화나 유로화에 필적하는 국제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태환성을 확보해야한다.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자유롭게 사거나 팔 수 없다면 위안화 기축통화는 꿈일 수밖에 없다. (상하이=연합뉴스)
다국적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상하이에 투자성격의 회사를 설립하거나 국가급 지역본부를 설립할 경우 500만위안(1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준에 충족할 경우 1천만위안의 장려금을 별도로 지급키로 했다. 상하이에는 현재 223개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가 입주해있고 이 중 178개사는 투자성격의 회사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를 달러화나 유로화에 필적하는 국제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태환성을 확보해야한다.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자유롭게 사거나 팔 수 없다면 위안화 기축통화는 꿈일 수밖에 없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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