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17.8%…무역흑자는 2천954억달러
지난해 중국의 대외무역이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7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7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외무역은 금액 기준으로 2조5천60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7.8%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증가율에 비해 5.7%포인트 낮은 것이며 중국의 무역 증가율이 20% 이하로 내려간 것은 7면 만에 처음이다.
수출은 1조4천300억달러로 17.2% 늘어났으며 수입은 1조1천300억달러로 18.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2천954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특히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주력 상품들의 수출이 급감한 지난해 4분기 대외무역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의 대외무역이 3천337억4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0.5% 증가했다. 중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은 유럽연합(EU)과 미국, 일본이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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