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에서도 2명의 남성이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멕시코인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돼 격리 조치됐다.
5일 화상신보(華商晨報)에 따르면 이들 2명은 모두 남성으로 멕시코에 출장갔다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신종플루 감염 판정을 받은 멕시코인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푸둥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랴오닝성은 이들 2명을 집에 머물게 하며 관찰해오다 멕시코인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 2일부터 격리 수용했으며 이들의 가족 5명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현재 이들 2명은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감염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신종플루와 관련 중국 동북부지방에서 격리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멕시코 감염자와 함께 탑승해 격리조치된 사람은 중국에서 모두 166명이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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