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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

홍콩 톈안먼 촛불시위…10만명 계획

등록 2009-06-04 09:44

사상 최다인원 참가 기대…톈안먼 재평가 요구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4일 밤 홍콩 빅토리아공원에서 열린다.

`중국의 애국주의적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홍콩 연대'(支聯會.지련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촛불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중국 정부에 대해 톈안먼 민주화운동에 대한 재평가와 복권을 요구할 방침이다.

지련회측은 이날 촛불집회에 톈안먼 민주화운동 기념 촛불집회 사상 가장 많은 1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련회 관계자는 "비가 내리더라도 촛불은 결코 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는 오늘 밤 홍콩의 빅토리아공원에서 촛불이 환하게 빛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톈안먼 사태 발발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날 촛불집회는 톈안먼 민주화 운동 관련자들의 연설, 톈안먼 민주화운동에 대한 강경진압을 거부했다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육성 녹음 청취, 1989년에 출생한 젊은 학생들의 `청년선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촛불집회에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 가운데 한명으로 17년만에 홍콩을 방문한 슝옌(45.미군소속 목사)이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톈안먼 민주화 운동 기념 촛불집회에는 4만8천명(경찰추산 1만5천700명)이 참석했으며, 1999년 열린 10주년 촛불집회에는 7만명의 홍콩시민이 참석한 바 있다고 지련회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홍콩시민 8천여명(경찰추산 4천700명)은 지난달 31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가진 뒤 홍콩 정부청사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정재용 특파원 jjy@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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