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4일 신축 공장건물이 벼락을 맞고 무너져 비를 피해 건물안에 들어가 있던 인부 17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시 시자오퉁(西兆通)진에서 2층짜리 텅페이(騰飛)강철주조 신축공장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공장건물에는 기습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어와 비를 피하고 있었다. 허베이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7시 낙뢰 및 폭우주의보를 발령했었다.
목격자들은 현장 인부들이 건물 안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천둥 굉음이 들리더니 1m 길이의 불똥이 튀고 건물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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