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夢古)자치구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5일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돼 100여명이 가스에 중독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9시40분(현지시각)께 네이멍구자치구 츠펑(赤峰)시 츠펑제약 공장에서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내리던 트럭에서 가스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왕쒀여우(王鎖有) 츠펑시 공안소방대 정치위원은 랴오닝(遼寧)성에서 액화 암모니아 가스를 싣고 온 트럭이 츠펑제약 공장에 가스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생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 직원의 장비 오작동이나 장비 노후화로 암모니아 가스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츠펑시 공안소방대는 즉각 현장에 출동해 가스 유출을 봉쇄하는 한편 반경 2㎞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령을 내렸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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