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을 노리고 인터넷 상의 포르노 등을 신고하는 이른바 '포파라치'들이 중국 전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국 인터넷불법정보신고센터는 지난 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접수한 포르노 제보 건수는 1만3천여건으로 평소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보가 폭주하고 있는 것은 인터넷불법정보신고센터가 4일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무선 인터넷 왑(WAP) 사이트에서 포르노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1만위안(17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문건에 따르면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음란성 정보나 섹스 용품 불법 광고물 등을 1건 이상 제보하면 최초 제보자가 포상금을 받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제보자들의 신고 내용을 평가하고 최저 1천위안부터 최고 1만위안까지 포상금액을 산정하기 위한 포상자선정위원회를 설립했다.
포파라치란 포상금과 파라라치의 합성어로 포상금을 노리고 인터넷 상의 포르노를 적발하는 전문 누리꾼들을 일컫는 말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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